광주=뉴시스】
13일 오전 10시45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아파트 앞 도로.
무면허 음주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신음하는 초등학생에게 공기총 6발을 쏜 살인범 이모씨(48)가 지난 4일 오후 8시30분께 자신이 몰던 승합차로 피해자 A군(11)을 들이받는 모습을 태연히 재연했다.
이씨는 교통사고 이후 주변을 둘러보면서 목격자 여부를 확인한 뒤 A군을 승합차 앞 좌석에 서둘러 실었다.
이씨의 태연한 범행 재연에 A군의 유족들은 슬픔과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시민들의 욕설을 뒤로 한 채 이씨는 신음하는 A군을 운전석 옆 조수석에 앉힌 뒤 전남 담양 고서면 방향으로 급하게 승합차를 몰았다.
20여분 이후 이씨가 몰던 승합차는 CC-TV가 촬영된 광주 북구 장등동 도동고개를 넘어 교통사고 현장에서 11km떨어진 담양군 고서면 한 저수지 옆 도로에 도착했다.
이씨는 도로에 승합차를 세운 뒤 운전석 밑에 있던 6연발 공기총(5mm)을 꺼내 조수석 바닥에 쓰러져 있는 A군에게 공기총을 6번 연속 쏘는 잔인한 장면을 재연했다.
이씨가 쏜 납탄 총알 6발은 부검과정에서 A군 시신에서 4발이 발견됐고 나머지 2발은 X레이 촬영을 통해 시신에 남아있는 것이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이후 총기난사 장소에서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담양군 남면 한 계곡으로 가 A군 시신을 계곡으로 밀어 유기하는 모습을 다시 재연했다.
이씨가 잔인한 3시간 동안의 범행을 마친 뒤 지인을 만나기 위해 광주 북구 일곡동으로 되돌아온 것을 마지막으로 해 2~3시간 걸쳐 이뤄진 이씨에 대한 현장검증은 끝났다.
경찰은 이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씨의 잔인한 범행으로 음주운전의 폐해. 인명경시 풍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고 사형제 존폐. 피의자 마스크. 모자 사용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 관련 사진 있음 >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안현주기자 a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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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존 미친x란 소리가 나오네.
음주운전도 모자라서.... 병원으로 델구갔으면 그나마 살아있지 않았을가?
총기난발이라면 정신은 멀쩡했다는 소린데
참으로 한심하군....세상이 왜 이리 험악해졋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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