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장마가 끝나가고
밤 바람에 달빛이 소슬하니
풀 벌레가 친구들 불러 달맞이 가잖다
어디들 있니
덧없이 흐른 세월이 원수 같아도
어쩌니 그게 우리들의 숙명이엇는걸
김씨 아저씨네
고구마 여물어 갈 거야
구멍 뚫고 몇 알 서리하러 가자
네집 싸리나무도 가져와 불 짚이게
웅덩이에 물장구 치던
그 애 이름이 뭐였더라 단발머리 그 애
개구리 헤엄 칠 때 왜 그리 웃었는지
네가 재일 많이 웃었지,,,,,그렇지
너
뒷머리 도장 밥 지금은 괜찮니
난 머리가 하야게 서리 맞았어
청운의 꿈 그게 뭐였드냐 잃어 버린 게 더 많고
주마등처럼 스치는 그 시절이 이렇게 그리운데
오늘 밤엔
개구리마저 더 크게 울고 난리야
네가 보고 싶어 가슴이 메지는데
난 말이야 자꾸 여기저기 예전 같지 않아
너 아프지 마 건넛마을 돌쇠는 벌써 하늘나라 갔데
있잖아
그 때 어디에라도 정표 해놓고
가끔 이라도 그곳에서 만나자고 약속할 걸
내가 참 미련했어
우리 나중이라도 만나게 되면 그림자 잡기 하자,응
그때 내가 잘못한 거 다 인정하고 잘 할 게
보고 싶다 친구야 잘 지내고 잘살아
사노라면 언젠가는 만날날 있겠지,
안녕~!
~~~모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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