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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궁시렁/리뷰/☆ 자유글

[남과여] 이런 잔소리 듣기 싫다


[마음소리] 이런 잔소리 듣기 싫다



모처럼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서 기분 좋게 집에 들어왔다. 그때 어김없이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
“또 샀어?”
전영구 님 죱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 남자 ▶

* 다른 여자 안 만나는데 만나지 마라 미리 경고할 때. 나름대로 잘하고 있는데 돈 아껴 쓰고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잔소리할 때.
김규헌 님 죱 대전시 중구 산성동

* 2층 주택에 사는데 어느 날 옆집에 도둑이 들었다. 아내 왈, “아파트에 살면 덜할 텐데, 돈 좀 많이 벌어 와~.”
김문영 님 죱 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 누구 아빠는 생활력이 있다, 누구 아빠는 술도 안 마시고 부인한테 잘한다는 둥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정말 싫다.
이필만 님 죱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그녀는 늘 내게 이렇게 하소연한다. “제발 표현을 해!” 말 안 하면 모르나? 쩝.
오익환 님 죱 전남 순천시 연향동

* 내가 친구를 만나러 갈 때마다, 여자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 좀 그만 만나!” 이 말이 제일 듣기 싫습니다.
신동기 님 죱 인천시 중구 을왕동

* 씻기 귀찮은데 집요하게 씻으라고 강요할 때. “좀 씻어!” 이젠 귀에 딱지가 앉았다.
최현규 님 죱 서울 금천구 시흥4동

◀ 그녀는... ▶

* “놀지 말고 공부 좀 해.” 놀 때는 같이 놀아 놓고 나한테만 공부 좀 하라며 닦달하는 그가 정말 얄밉다.
박선희 님 죱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 대학 신입생인 나는 욕심이 많아 동아리, 학회에서 맡은 일이 많습니다. 늘 바쁜 내게 그가 하는 잔소리 “뭐가 그렇게 급해! 만날….”
박유진 님 죱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

* 남편을 도와주고 싶어 한마디 하면 꼭 “가만히 좀 있어”라고 한다. 30년 넘게 듣고 살자니 진짜 죽을 맛이다.
박재옥 님 죱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 그에게 '너'라고 하면 그는 꼭 “그게 뭐야. 자기야~ 라고 부르랬잖아” 해요. 내 남자의 닭살표 잔소리랍니다.
이소희 님 죱 경남 양산시 유산동

* 내가 운전하고 남편이 조수석에 앉으면 좌회전, 우회전, 천천히… 계속 잔소리다. 급기야 자리까지 바꿔 앉는데, 남편 운전 실력도 나와 다를 게 없다.
구홍순 님 죱 경북 구미시 상모동

* 내가 볼멘소리를 하면 그는 내가 화난 이유는 생각하지 않고 냅다 소리부터 지른다. “왜 이유 없이 짜증 내!”  
이연희 님 죱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필자 : 미상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7년 0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