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º 궁시렁/리뷰/☆ 자유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 대가리좀 돌려봐 일상에서 벌어지는 웃기고 재미있는 이야기 대가리 좀 돌려 봐 얼마 전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을 때의 일이다. 가려진 커튼 속에서 치료를 받던 할머니가 “어이” 하고 간호사를 불렀다. 그리고는 대뜸 하는 말씀이 “대가리 좀 이리 돌려 봐”였다. 할머니는 다시 한 번 “대가리 이리로 돌려 보라”고 말했고 간호사는 “네, 할머니. 이렇게요?” 라고 친절하게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아니 이쪽으로 더 돌려라”고 말씀하셨다. 잠시 뒤 할머니는 또 “아직도 이쪽으로 안 오네. 그냥 확 돌려 버려” 하시는 게 아닌가. 나는 그들의 과격한(?) 대화에 놀라 벌떡 일어났다. 커튼을 젖히고 살짝 훔쳐 보니, 간호사가 붙잡고 있는 것은 선풍기였다. 할머니는 선풍기 방향을 할머니 쪽으로 돌려 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 더보기 [남과여] 화가 난 나를 달래주는 비법 [마음소리] 화가 난 나를 달래 주는 비법 그는 잔뜩 성이 난 제게 엉덩이를 불쑥 내밉니다. 그리고 화가 풀릴 때까지 치라고 합니다. 그럼 전 있는 힘껏 그를 때리지요. 물론 시늉만…. 김수희 님 / 인천시 중구 항동7가 ◀ 여자 ▶ * 제가 화나 있을 때면 남편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고 옆구리 쿡쿡 찌르며 밥 먹자고 조릅니다. 홍수경 님 /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 남자친구는 화난 나를 달래려고 하루 종일 컴퓨터 메신저로 사랑을 표현하거나 애교스런 이모티콘을 사정없이 날립니다. 김신덕 님 / 서울 중구 신당6동 * 내가 저기압일 때 그는 무조건 망가진다. 마치 마당쇠나 된 듯 내 말에 절대 복종하는가 하면 개다리 춤까지 곁들인 개인기로 나를 웃게 만든다. 박현숙 님 / 서울 마포구 공덕1동 * 다툰.. 더보기 [남과여] 내 최고의 내숭은 [마음소리] 내 최고의 내숭은? 그 앞에서 나오려던 방귀를 참느라 얼굴에 황달기 날 뻔했습니다. 김태정 님 / 경기도 가평군 하판리 ◀ 남자 ▶ * 헤어지기 아쉬우면서도 말은 못하고 버스가 올 때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먼 산만 바라봤습니다. 백준성 님 / 전남 장성군 학성리 * 데이트 도중 식은땀이 줄줄 흐를 만큼 배가 아팠다. 결국 나는 덥다며 음료수 사오겠다는 핑계를 댄 뒤 화장실로 달려갔다. 김진환 님 /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 운전병이라서 총보다 핸들을 더 많이 잡은 나. 하지만 그녀에게는 최고의 스나이퍼라고 거짓말을 해 버렸다. 정원희 님 / 충북 청주시 북문로2가 * 청량 고추가 듬뿍 들어간 낙지볶음을 먹다가 그만 혀를 깨물었다. 눈물이 줄줄, 혀가 얼얼했지만 그녀 앞에서는 안 매운 척.. 더보기 [남과여] 그(그녀)의 이런 모습이 존경스럽다 [마음소리] 그(그녀)의 이런 모습이 존경스럽다 컨츄리 보이니, 꿀돼지니 하고 놀려도 마냥 허허 웃으며 넘어가는 그가 존경스러워요. 박현숙 님 / 광주시 북구 중흥1동 ◀ 남자 ▶ * 퇴근 뒤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그녀. 잠이 밀려오면 5~10분만 살짝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 계속 공부한답니다. 박수우 님 / 충북 음성군 용성리 *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를 겁먹지 않고 침착하게 응급조치해 주는 그녀의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권혁민 님 /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 나 모르게 시어머니에게 보약을 챙겨 드리는 아내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김형남 님 / 서울 성북구 석관2동 * 외할머니가 된 지 6개월이 된 아내는 건강이 그리 좋지 않으면서도 출근하는 딸을 위해 외손녀를 돌봐 주고 있습니다.. 더보기 [남과여] 이럴땐 꼭 짠돌이가 된다 [마음소리] 이럴 땐 꼭 짠돌이가 된다 평소엔 아주 통 크다고 소문난 내 남자친구. 그렇지만 백화점이나 마트의 쇼핑 카트에 넣은 100원짜리 동전을 깜빡하고 그냥 나오는 날엔, 불호령이 떨어져요. 김영남 님 | 울산시 남구 무거동 ◀ 그는... ▶ * 그의 집에 놀러 가서 보니 전기세 아끼려고 집 안의 불은 다 끄고 TV만 켜놓았더라고요. 처음엔 나 왔다고 일부러 꺼놓은 줄 알았어요. 하하. 이소라 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 다른 건 안 아까워하면서 커피 값은 무엇보다 아까워하는 그. 자판기 커피가 더 맛있다며 커피숍엔 절대 안 가요. 박진선 님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 옷 값 흥정을 하던 그가 천 원 안 깎아준다고 입었던 옷을 벗어버리고 “가자” 하며 내 손 끌고 나올 때. 김미란 님 | 경..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