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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궁시렁/리뷰/☆ 자유글

☆ 싸우지 마세요

일상에서 벌어지는 웃기고 재미있는 이야기


싸우지 마세요

우리 국장님이 시골집에 다녀와서 해 준 이야기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은행에 돈을 부쳤니 안 부쳤니 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계셨다.
“왜 아직도 안 부쳤노. 진즉에 부치지.” 할아버지께서 큰 소리로 화를 내셨다.
“깜박했다 안 했능교. 내일 부쳐도 된다고 하잖소.”
그 옆에서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섯 살 된 손주가 두 분의 싸움을 한 방에 해결할 비책(?)을 내놓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싸우지 마세요. 스카치테이프 가지고 오면 내가 붙여 줄게요.”


필자 : 김현령님
출처 : 월간《행복한동행》 2006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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