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º 궁시렁/리뷰/☆ 자유글

[남과여] 이럴때 정말 눈치 없다

[마음소리] 이럴 때 정말 눈치 없다



추운 겨울날, 겉옷을 멋지게 벗어 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기대하며 말했다. “자기야 추워.” 하지만 옷깃을 단단히 여미며 그가 하는 말, “응 나도 추워.”
박선영 님 / 부산시 북구 덕촌1동

◀ 남자 ▶

* 여덟 살짜리 아들이 <꼭 한번 만나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울기 시작했다. 설거지하던 아내가 와서는 왜 우냐며 눈치 없이 아들을 자꾸 다그쳤다.
조규복 님 / 전남 광양시 광영동

* 그녀의 생일을 앞두고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녀는 며칠 전부터 자기 생일 날짜를 소문내고 다녔다.
김동안 님 / 충남 예산군 하장대리

* 차 타고 멀리 여행가던 날, 운전하는 내 옆에서 잠만 자는 그녀. 누구는 안 피곤하나!
이현민 님 / 경북 경주시 동천동

* 나와 그녀 그리고 내 친구가 같이 만나 놀았다. 내 친구는 분위기 봐서 빠지려는데 그녀가 끝까지 붙잡았다.
이봉삼 님 / 경남 양산시 사송리

* 명절날, 아내가 힘들까 봐 “지원이 엄마는 어제도 늦게까지 일해서 피곤할 거예요” 했더니 아내 왈 “나 그제부터 휴가였는데?” 아이쿠!
한승우 님 / 인천시 중구 신흥동

* 돈이 없을 때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사 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그녀. 아, 괴롭다.
서광수 님 / 경기도 수원시 장지동

◀ 그녀는... ▶

* 친한 친구가 바쁘다며 자기 남자친구랑 미용실에 같이 가 달란다. 그래서 내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알아서 해”란다. 바보야! 가지 말라고 해야지.
김성지 님 / 서울 동작구 대방동

* 시어머님이 반찬 가져가서 먹으라고 하시면 나는 “예~” 하는데 필요없다고 대답하는 남편! 정말 눈치코치 없다.
노명화 님 / 광주시 남구 양림동

* 직장에서 화났던 일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으면 그는 늘 내 잘못을 지적한다. 내 편이 돼 주길 기대했는데….
이정명 님 / 경남 밀양시 안태리

* 생일날, “선물은 무슨~” 했더니 진짜로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그. 세상에, 선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윤정 님 /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 극장 데이트. 나는 설레서 자막도 안 읽히고, 장면도 잘 안 보이는데 30분이나 자고 일어나 앞 장면 내용을 물어보던 그. 정말 눈치 없다.
전은애 님 / 전북 무주군 읍내리

* 식당에서 나도 모르게 방귀를 뀌고 말았다. 그때 “누가 밥 먹는데 방귀 뀌냐?”며 큰소리로 말하던 그.
박민아 님 /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4동


필자 : 미상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7년 0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