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 썸네일형 리스트형 ☆ 너무나 분하고 억울하옵니다 살아가면서 잔꾀를 부려서도 안 되겠지만 잔꾀에 못 당하는 것도 우리의 세상살이라는 것을 두 왕세자의 세자책봉 얘기를 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ㅡ 아바마마, 너무나 분하고 억울하옵니다. ㅡ 조선조 어느 어진 임금의 슬하에 임금이 총애하는 두 왕세자가 있었으니 큰 왕세자는 여름에 태어난 夏月大君이었고 둘째 왕세자는 겨울에 태어나 훗날 세자로 책봉된 冬月大君이었는데 온 나라가 태평성대를 구가하던 어느 날 세월을 비켜갈 수는 임금의 몸에 병이 찾아들어 평화롭기만 한 궁궐에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임금의 특별 지시에 따라 문무백관들을 소집하기에 이르렀다. "지금부터 전하의 특별 담화가 있을 것이니 모든 문무백관은 졸지 말고 똑바로 듣기를 바라오." "모든 문무백관은 빠짐없이 다 모였소? 맞소! 비서관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