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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가장 아름다운 청혼 [천년의 사랑] 가장 아름다운 청혼 도스토예프스키와 안나 도스토예프스키를 흔히 '세계 소설의 최고봉'이라고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위대한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한마디로 엉망진창의 삶을 살았다. 그를 구원해 준 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 네번째 여인 안나였다. 멋모르고 비밀독서회에 들어갔다가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감형 받은 그는 유형지 시베리아에서 형기를 채운 뒤 하사관으로 군복무를 했다. 그때 술주정뱅이와 같이 살고 있었고 자식도 있는 마리아를 만났는데, 그녀의 남편이 죽은 뒤 결혼을 하고 보니 마리아는 신경질이 심했고 곧 폐결핵에 걸려 자리에 눕고 말았다. 그러자 도스토예프스키는 폴리나 수슬로바라는 여인과 바람이 나 병상의 아내를 돌보지도 않고 유럽 .. 더보기
[남과여] 그(그녀) 앞에서 햇던 가장 찔리는 거짓연기는 [마음소리] 그(그녀) 앞에서 했던 가장 찔리는 거짓 연기는? 서울 끝 자락과 인천 끝 자락에 살고 있는 우리. 주말에 한 번 만나기도 어려운 그가 그날은 왜 그리도 보고 싶은지. 아픈 척 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결국 그 늦은 시간에 그가 만들어 준 죽을 먹고 말았다. 김경진 님. /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 남자 ▶ * 좋아하는 그녀와 우연히 영화를 보게 된 나. 용기를 내서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얼른 다시 놓으며 말했다. “미안 실수로 그만….”. 김동훈 님.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 그녀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솔직히 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서운해할까 봐 오래전부터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오버 연기를 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쓰고 있다. 한현철 님. / 경남 진해시 현동. .. 더보기
[남과여] 그(그녀)가 지금까지 믿어주지 않는 오해~~ [마음소리] 그(그녀)가 지금까지 믿어 주지 않는 오해. 나 정말 억울해~ 남편과 말다툼을 한 다음 날, 아침을 먹던 중 남편의 밥에서 우연히 돌이 나왔다. 일부러 자기 밥에 돌을 넣었다고 생각한 남편은 그 이후 다투고 난 다음 날 아침이면 “오늘도 돌 있는 거 아니야?” 하고 말한다. 아~ 억울하다. 김현숙 님. / 강원도 원주시 명륜1동. ◀ 남자 ▶ * 집에 일이 있어서 그녀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 그녀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서 약속을 어긴 거라며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박성부 님. / 전남 목포시 용당2동. * 그녀에게 문자메시지가 오면 안절부절못하는 나. 아직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문자를 씹는다며 그녀는 자주 토라진다. 김종욱 님... 더보기
☆ [남과여] 너무 똑똑한 그녀 [마음소리] 너무 똑똑한 그(그녀), 이럴 땐 정말 피곤하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내가 영어를 잘못 발음하면, 남자친구는 여지없이 그 많은 친구 앞에서 발음을 교정해 준다! 매번 발음 교정으로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이 남자, 어찌하나이까. 이명숙 님 / 대구시 수성구 지산1동 ◀ 남자 ▶ * 반전이 있는 영화를 보는 내내 “범인은 쟤야.”라고 말하는 그녀.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영화가 끝날 무렵 한 마디를 날린다. “범인 쟤 맞지?” 박강식 님 / 경북 포항시 죽도2동 * 외국에 살다 와서 그런지 함께 식사하고 나면 늘 더치페이를 하자는 그녀. 계산대 앞에서 20원까지 나누려는 그녀에게 말하고 싶다. “제발 이런 거에 너무 머리 쓰지 말아 줘~.” 김명선 님 / 서울 동작구 사당1동 * 대학.. 더보기
☆ [남과여] 천년의 사랑 [천년의 사랑] 추악한 인생 속에서도 아름다움은 있다 유진 오닐과 문학 극작가 유진 오닐(1888~1953)은 작품에 이런 말을 쓴 적이 있다. “비극은 인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도록 일깨워 준다. 나는 인생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하지는 않는다. 추악한 인생 속에도 아름다움이 있다.” 바로 자기 얘기이다. 오닐은 퓰리처상이 희곡부문에도 주어지게 한 장본인으로 네 차례나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1936년 48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 은 미국 최고의 희곡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1941년에 완성되었지만 자전적인 내용이라는 이유로 사후에 공연되기를 원해 1956년에야 무대에 올려진 는 20세기 걸작 희곡으로 꼽힌다. 이러한 사실만 나열하면 그는 대단히 행복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