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이기를
세상에서 가장 고운 빛깔들이
일제히 가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내 심장 파고들어 핏줄 타고 돌고 돌다
찌든 마음 곱디곱게 물들게 했던 시간
세월이 아무리 지난다 해도
변치 않는 색깔로 꽃들이 피어나듯
바래지 않은 그 빛깔로 다시 피어나
내게 그리움 가져다줄 사람
묶은 잡지처럼 덮어져 버릴 시간,
이제는 소용없어 버려진 줄 알다가도
어느 날 새록새록 고개 들고일어나
말없이 기억의 손 잡아끌고 나서면
마음 닿는 길에서 우리 서로 만나기를
생각만 해도 한없이 좋은 사람,
지쳤던 날에도 떠올리면 힘이 솟고
살다가 마음 상해 울고 싶은 날
이름만 불러봐도 상한 마음 달래지며
이 세상 어디서든 내내 그리운 사람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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