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º 궁시렁/리뷰/☆ 자유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과여] 사회 통념이 통하지 않은 사랑 [천년의 사랑] 사회 통념이 통하지 않은 사랑 나혜석과 최린 남편 이외의 사람을 잠시 사랑했다는 이유로 촉망 받던 천재화가에서 생의 나락으로 떨어져 행려병자로 죽은 나혜석(1896~1948). 그녀가 남긴 글 가운데 이런 대목이 있다. “나는 결코 남편을 속이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나이다. 오히려 남편에게 정이 두터워지리라고 믿었소이다. 구미 일반 남녀 부부 사이에 이러한 공공연한 비밀이 있는 것을 보고…. 가장 진보된 사람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렇지도 않을 한때의 외도. 남편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했던 나혜석을 어찌 비난할 수 있으랴. 그녀는 한국 최고의 여류 서양화가이다. 한말에 군수를 지낸 수.. 더보기 [남과여] 이럴때 내 애인 꼬옥 안아주고 싶다 [마음소리] 이럴 때 내 애인 꼬옥~ 안아 주고 싶다! 고열에 코감기까지 걸린 내게 감기가 옮아 버린 남편.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 가며 힘들게 밥상을 차려 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내게 밥 먹자고 말하는 그를 보며 몸은 아프지만 달려가 안아 주고 싶었다. 이상옥 님 | 경기도 안산시 사동 ◀ 남자 ▶ *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일을 말하면 나보다 더 흥분하는 아내.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 내가 가서 한번 만나 볼까?”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씩씩대는 귀여운 표정에 모든 걸 잊고 깔깔깔 웃게 된다. 정성호 님|경기도 부천시 상동 * 힘든 업무로 녹초가 돼 버린 내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하던 그녀. 약속 장소에 박카스 한 병과 카드만 놓고 사라진 그녀를 꼭 안아 주고 싶었다. 노광석 님|경남 함양군 .. 더보기 [남과여] 절망하지 않으려 부른 사랑의 찬가 [천년의 사랑] 절망하지 않으려 부른 사랑의 찬가 에디뜨 피아프의 연인들 에디뜨 피아프(1915~1963)는 죽은 지 40년이 다 된 지금도 생전의 히트곡이 전세계에서 전파를 타고 있는 가수 중의 가수다. 늘 검은 드레스를 입고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로 불렀던 , …. 하지만 그녀의 삶은 처절하게 고통스러웠으며, 그랬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아프의 노래를 들으며 자기 아픔을 대신해 주는 목소리로 여겼다. 때로는 속삭이듯이 때로는 절규하듯이 부른 그녀는 늘 민중의 곁에 있었다. 진정한 민중가수였던 그녀 생의 불행은 대부분 남자들 때문이었다. 수많은 남자를 사랑했지만 그녀를 버리지 않은 남자는 두 사람밖에 없었다. 사랑 때문에 늘 상처받으면서 를 부른 그녀의 생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틱했다. .. 더보기 [남과여] 그(그녀) 때문에 나 울어본적 있다 [마음소리] 그(그녀) 때문에 나 울어본 적 있다! '내기' 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커플. 그날도 부산 국제시장에 불떡볶이를 먹으러 가서 누가 많이 먹나 내기를 했다. 둘 다 눈물에 콧물 범벅이 되어 먹다가, 결국 남자친구가 포기하고 하나를 더 먹은 내가 승리했다! 이유정 님 | 경남 고성군 수남리 ◀ 남자 ▶ *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자처한 아내. 남들이 다 쉬는 공휴일 새벽, 지각할까 봐 조바심을 내며 잠자리를 뒤척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심승남 님 | 인천시 부평구 산곡3동 * 다혈질인 난 차 안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그녀에게 그만 “내려!”라고 말했다. 훗날 작별을 고할 때 그녀는 그때의 내 모습을 이유로 삼았다. 정경진 님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 그녀의 마음.. 더보기 [남과여] 가장 아름다운 청혼 [천년의 사랑] 가장 아름다운 청혼 도스토예프스키와 안나 도스토예프스키를 흔히 '세계 소설의 최고봉'이라고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위대한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한마디로 엉망진창의 삶을 살았다. 그를 구원해 준 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 네번째 여인 안나였다. 멋모르고 비밀독서회에 들어갔다가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감형 받은 그는 유형지 시베리아에서 형기를 채운 뒤 하사관으로 군복무를 했다. 그때 술주정뱅이와 같이 살고 있었고 자식도 있는 마리아를 만났는데, 그녀의 남편이 죽은 뒤 결혼을 하고 보니 마리아는 신경질이 심했고 곧 폐결핵에 걸려 자리에 눕고 말았다. 그러자 도스토예프스키는 폴리나 수슬로바라는 여인과 바람이 나 병상의 아내를 돌보지도 않고 유럽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