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시원하고 맛도 시원한 녹색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방법 중 하나는 쌈이에요. 특별한 날에는 좀 더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준비하면 좋겠지요? 아시안 스타일, 멕시칸 스타일, 한국 스타일의 쌈을 코스로 쌈 파티를 시작합니다.
본격 여름을 알리듯 날씨가 제법 더워졌어요. 한동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지요? 여름철에는 외국에서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지인 들이 여럿 있어요. 그들을 환영하는 특별한파티에 쌈요리를 준비했어요. 준비하는 저도 되도록 불을 쓰지 않고, 초대한 지인들도 계절을 만끽하며 먹기 좋은 쌈을 코스로 구성했어요. 해파리 냉채를 다시마에 감싼 해초쌈, 각종 허브와 과일을 라이스페이퍼에 싼 허브쌈, 아보카도와 새우를 꽉 채운 토르티야, 얇게 저민 차돌박이쌈도 준비했어요. 쌈의 마지막 코스는 쌈장 대신 짭조름한 낙지젓을 넣어 호박잎쌈을 만들었어요. 쌈요리 먹는 내내 싱그러운 그린 칵테일이 더욱 입맛을 돋워요.
청량감을 주는 오이와 그린 키위가 좋은 재료가 돼요. 그리고 신선한 레몬 즙이 필요해요. 커다란 저그에 슬라이스한 오이와 키위, 레몬즙, 바질과 애플민트 등 허브잎을 넣고 탄산수와 얼음을 넣으면 상큼하게 입맛을 돋워요. 청포도나 허브를 으깨어 넣고 라임을 곁들여도 좋아요.
필요한 재료
오이 1/2개, 레몬 4~5개, 바질이나 애플민트 등 허브 한 줌, 키위1개, 사이다 또는 시판 레모네이드 1.5L
해파리, 다시마, 해초 등 바다 내음이 물씬 나는 쌈이에요. 레몬 즙과 다진 마늘을 넣은 소스를 곁들이면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로 그만이죠. 해파리는 여러 번 씻어 소금기를 없애고 찬물에 2~3시간 담가두어 짠기를 없애요.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데쳐요. 너무 뜨거운 물을 붓거나 오래 담가두면 쪼그라들고 질겨져요. 그러고 나서 촛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둬요. 그 밖에 염장 해초와 쌈다시마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짠기를 제거해요. 쌈다시마는 10×15cm크기로 자른 후 해파리와 채썬 배를 올려 돌돌 만 다음 이쑤시개로 고정시킨 후 반으로 잘라요. 그 다음 접시에 담고 해초를 뿌린 후 레몬 소스를 뿌려 손님 초대상에 올리면 그럴듯해요. 다시마 대신 물미역이나 곰피를 이용해도 좋아요.
필요한 재료
염장 해파리 450g, 배 1/3개, 쌈다시마•염장 해초류 적당량씩, 레몬 마늘소스(레몬즙 4큰술, 설탕•다진 마늘 2큰술씩, 다진 파슬리 1큰술, 소금 약간), 촛물(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소금 1/2큰술, 물 1/3컵)
딜, 세이지, 민트, 바질 등 허브만 맛보면 향이 진해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데, 사과와 녹색 쌈채소, 파프리카 등을 넣고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이면 색달라요.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적신 후 그 위에 채썬 사과, 채소, 허브 등을 취향껏 올리고 요구르트소스를 얹은 후 돌돌 말아요. 요구르트소스를 쌈 옆에 따로 두어 각자 찍어 먹어도 좋아요.
필요한 재료
라이스페이퍼 10~12개, 사과채 1개 분량, 갖가지 채소와 허브(치커리, 쑥갓, 딜, 세이지, 바질, 민트 등) 적당량, 파프리카 적당량, 요구르트소스(플레인 요구르트 100g, 크림치즈 60g, 레몬즙•설탕 1과 1/2큰술씩, 소금 약간)
초대 메뉴에 자주 사용하는 재료가 아보카도와 새우예요. 아보카도와 새우의 궁합은 모두 좋아해요. 아보카도 새우 토르티야의 특징은 청양고추를 넣은 아보카도 소스에 있어요.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한 끝맛이 입맛을 돋워요. 깍둑썬 아보카도에 버터에 구운 새우, 삶은 달걀, 아삭한 사과를 넣어 토르티야에 감싸요. 피크닉 메뉴나 맥주 안주로 좋아요.
잘 익은 아보카도 1개는 작게 깍뚝썰고, 1개는 소스를 만들어요. 믹서에 아보카도, 마늘, 청양고추, 설탕, 물, 소금을 넣어 곱게 갈아요. 삶은 달걀과 사과도 깍뚝썰기해요. 팬에 버터를 두르고 새우에 소금을 약간 넣어 재빨리 볶아요. 아보카도 소스에 아보카도, 새우, 달걀을 섞은 후 넓적한 토르티야 랩에 잘 말아요. 취향에 따라 체다 치즈를 같이 넣거나 사워 크림을 곁들이면 맛이 더욱 풍부해져요.
필요한 재료
아보카도 1개, 새우 100g, 삶은 달걀 3개, 사과 1/4개, 버터 1큰술, 아보카도 소스(아보카도 1개, 마늘 1쪽, 청양고추 1개, 설탕 1작은술, 물 5큰술, 소금 약간)
호박잎은 찜통에서 3~4분 동안 쪄요. 낙지젓에 다진 청양고추, 다진 마늘, 잣가루,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를 넣어 양념해요. 고슬하게 지은 밥에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어 간해요. 데친 호박잎에 밥과 낙지젓을 넣어 복주머니처럼 쌈을 싸 먹어요. 데친 미나리나 부추로 묶어서 상에 내면 정성이 가득 느껴져요. 호박잎 대신 곰취나 양배추를 사용해도 좋고, 낙지젓 대신 명란젓, 오징어젓, 굴젓 등 좋아하는 젓갈로 다양하게 만들어 보세요. 연하게 끓인 된장국을 곁들이면 금성첨화죠.
필요한 재료
호박잎•밥 적당량씩, 낙지젓 100g, 청양고추 1개, 마늘 2쪽, 잣 1큰술, 고춧가루•참기름•참깨 1작은술씩
채소쌈-해산물쌈-토르티야에 이어 고기쌈이 빠지면 서운해요. 평상시에는 베이컨으로 요리하는데, 손님 초대상에는 특별한 맛을 주기 위해 차돌박이를 넣었어요. 먼저 달군 팬에 차돌박이를 노릇노릇하게 구우면서 종이타월로 여분의 기름기를 닦아내요. 간장에 맛술, 설탕, 마늘, 후춧가루를 섞은 양념장을 팬에 부어 차돌박이에 양념이 배게 해요. 차돌박이를 구울 때 버섯도 먹기 좋게 썰어 함께 구워요. 접시에 치커리나 상추, 깻잎 등 쌈채소를 펼치고 구운 차돌박이와 데친 아스파라거스, 구운 버섯을 감싸 먹어요. 아이들도 잘 먹는 요리예요. 아스파라거스 대신 쪽파나 마늘종 등으로 대체해도 잘 어울려요.
필요한 재료
차돌박이 6장, 차돌박이 양념장(간장 1큰술, 맛술•설탕 1/2큰술씩, 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데친 아스파라거스 6개, 각종 버섯(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파프리카•쌈채소 적당량씩
요즘 산딸기와 복분자, 블루베리 등 베리류가 한창이에요. 생크림을 단단하게 휘핑해서 여러 가지 베리류를 넣어 빵 속에 넣은 주머니쌈 디저트예요.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휘핑해요. 볼을 뒤집어도 흐르지 않을 정도가 되면 냉장 보관해 둬요. 모닝빵은 주머니 형태로 가운데 칼집을 내요. 여러 가지 베리를 준비해 생크림에 섞은 후 빵 속을 채워요. 빵과 과일은 취향껏 선택하고, 식빵 속에 넣어 동그랗게 롤 형태로 말거나, 바게트 속을 파내고 생크림을 넣어 응용해도 잘 어울려요. 먹기 한두 시간 전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내보세요.
필요한 재료
여러 가지 베리류 2컵(블루베리, 산딸기, 복분자, 크랜베리 등), 생크림 150g, 설탕 30g, 모닝롤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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